기행일지
[기행 2024] 가야문명이 숨쉬는 '경남 고성박물관' 방문기
진-용
2024. 7. 26. 15:13
기행 : 2024년 7월 14일 방문
사진 촬영 : Jin용
위치
경남 고성군 고성읍 송학로113번길 50 고성소가야유물전시관
⬆️ 고성박물관(Goseong Museum) 전경 사진
⬆️ 박물관 입구 사진
입장료
없음/무료
⬆️ 2023 대한민국 옥외광고대상
작품명 : 고성오광대
훈격 : 대통령
성명 : 김학용
소속 : (주) 디자인포스
입구 앞에 전시되어 있다.
⬆️ 박물관 입구 데스크에서 비취된 팜플렛
⬆️ 박물관 건물 2층에 올라가면...
'소가야의 기마무사'
고성송학동고분군에서는 작은 철판을 세로로 이어 만든 갑옷(ㄹ갑과 투가 발굴되었다)
투구(소찰주)에서는 금동장식의 흔적이 발견되어 당시 소가야 무사의 화려한 위용 준다.
소나무 아래 학이 날아들던
송학동 고분군
소나무 아래 학이 노닐던 평화롭고 고즈넉한 마을 송학리에 거대한 무덤을 찾는 사람들이 찾아 왔습니다.
이들은 조선총독부로부터 조사를 의뢰받은 일본의 학자들이었습니다.
'조선의 역사를 규명한다.'는 그럴듯한 명분을 가지고 있었지만,
이들의 조사 활동은 일본 제국주의의 한반도 지배를 위한 수단에 불과했습니다.
1914년 2월, 이러한 한 무리의 낯선 이들 손에 누구의 간섭없이 송학리의 무덤들이 파헤쳐졌습니다.
무덤에서는 갑옷 편과 대도편, 각종 토기가 쏟아져나왔습니다.
당시 정식 조사 보고도 이루어지지 않았고, 수습된 유물들은 지금 어디에서도 찾아 볼 수 없습니다.
송학동 고분군
본격 발굴의 시작
송학동고분군은 1961년 가야 시대의 역사를 대표하는 고분군으로 인정되어 사적 제165호로 지정 되었다가, 이후 1963년에 문화재보호법이 제정되면서 사적 제119호로 변경되었습니다.
1984년과 1994년에는 송학동고분군 일대에 대한 지표조사가 실시되었고, 1999년에 송학동고분군의 구체적 실체 파악을 위한 1호분 발굴 조사가 이루어졌습니다.
1999년부터 2002년까지 동아대학교 박물관에서 진행한 이 1호분의 발굴조사에서는 3기의 봉토분이 연접하여 축조된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또한 횡혈식석실인 1B호분은 석ㄹ 내부 벽면이 붉은색으로 칠해진 채색 고분이라는 점이 드러났습니다.
한편 1호분안에서는 재지계 유물을 비록하여 신라계·대가야계 ·영산강계 ·왜계 유물이 다량 출토됨으로써, 해상왕국 소가야 고성의 위상과 면모가 더 확연해지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3기의 대형 봉토가 연결되어 있는
송학동 1호분
송학동고분군 중에서 가장 높은 곳에서 제일 큰 규모의 우이ㅛㅇ을 뽐내며 고성의 넓은 뜰과 그 사이의 민가들을 굽어보고 있습니다.
이 송학동 1호분은 모두 3기의 원형 분구(1A호분, 1B호분, 1C호분)가 서로 중복해서 연결된 상태로 배치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아래편에는 더욱 이른 단계에 설치된 목곽묘(나무 덧널무덤)가 있습니다.
송학동 1호분이 만들어진 시기는 5세기 후반으로 이야기합니다. 이 1호분에서는 당시의 소가야의 위상과 대외관계를 보여주는 다양한 토기류와 말 도구·장식품, 옥으로 만든 장신구 등이 다량으로 출토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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